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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PBR을 보고 저평가주식을 사라고? 제2의 일본발 버블우려 확산

by BQ21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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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저PBR 주식이 오른다며 무조건 주워담으라는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일본증시가 3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하니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PBR 1이하 종목을 모으라는 각종 언론매체나 유투버들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저PBR 주워담기는 어디서 시작된걸까요?

 

 

13년간 ETF 사모아… 일본은행, 210조원 불렸다

 

먼저 시작은 일본의 증권활성화 방안이 시발점이었습니다. 일본은 주가지수를 부양시키기 위해 PBR 1이하 기업들은 상장폐지 시키겠다고 경고를 하였고 부랴부랴 기업들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PBR을 1이상으로 올리며 주가가 올라갔습니다. 덩달아 주식에 관심이 없던 국민들이 정부의 주식 비과세 혜택까지 내놓으니 오르는 주가를 보고 참지않고 적극 매수에 나섰습니다. 결국 일본정부의 의도대로 은행외에 각 가정에 보관하던 음지의 현금들이 무더기로 증권시장에 물밀듯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일본정부는 왜 이렇게 까지 해서 국민들이 주식을 하게 유도했을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은행이 계속적으로 사모으는 주식과 ETF의 가치가 오르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일본은행(BOJ)이 직접 주식이나 ETF를 사 모을 수 있습니다. 2010년 12월 '포괄적인 금융완화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도 물론 한국은행이 국민연금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주식투자를 하지만 일본처럼 직접투자를 하지는 않습니다. 주식이나 ETF는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안전한 국채나 정부 보증 채권위주로 자금을 운용합니다.

 

물론 일본은행의 경우 자국 ETF를 보유하는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배당까지 받으면서 자산을 불릴 수 있기때문입니다. 다만 13동안 매수만하던 일본은행도 언젠간 매도를 통한 수익을 올려야하는데 일본은 개입들의 주식참여가 저조해서 일본은행이 매도시 주가는 쉽게 폭락할 위험이 있고 더큰 문제는 그 가격에 받아줄 주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관과 회사들만의 잔치인데 액면가만 오를 뿐 실질 익절이 어렵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고 국가차원에서 음지에 있는 현금들과 (일본은 은행이 아닌 개인 보유현금액이 높습니다.) 개인들의 증시 참여 유도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노무라 증권에서조차 NHK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거액의 ETF를 보유하고 있는것은 커다란 시한폭탄을 안고있는 엄청난 리스크이고 위험한 ETF를 보유할 이유가 없고 100년이 걸리더라도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처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부의 바램대로 최근 일본에선 주식을안하면 바보라는 소리까지나올 정도로 과열양상이 한창이지만 중요한것은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어 오른것이 아닌 상승세 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80년대 비슷한 버블이 생기고 있는 것이고 어느 한순간 고점에서 터질 수 있기때문에 무턱대고 일본주식을 사거나 한국의 저PBR 종목을 매수하는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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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대표하는 PB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BR은 Pric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주가순자산비율이라하며 주가를 1주당 순자산(장부가격에 의한 주주 소유분)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는 상대 지표입니다. PBR이 1미만이라면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를 절대적 지표로 여기면 안됩니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장부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가치가 아니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시간이 흘러 당시 장부의 가치를 가믄하기 어렵고 따라서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것이지 청산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것이 아닙니다.

 

두번째 이유는 PBR은 부채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는 부채가 있어서 가치가 낮은데 이를 덥석 매수하는 투자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쓰임새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가령 경기민감주의 경우 PBR로 고점을 판단하기도하고 미국의 경우 1이하의 기업이 M&A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지만 한국에선 M&A가 흔하지 않겠죠. 다만 높은 PBR의 경우 버블을 경고하는 사례는 많기 때문에 그정도로만 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PBR보다는 ROE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ROE란 Return On Equity로서 자기자본이익율을 말합니다. 기억의 현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중 하나로서 주주가 갖고 있는 지분에 대한 이익 창출 정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때 수익성 지표는 정해진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부채지율가 같이 특정시점에서 측정하는 동적지표이기 때문에 현 주가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좀더 생동감 있는 내용을 위해서 다음의 영상을 참고하여 드립니다. 박순혁작가님께서 설명하신 부분이 있는데 매우 공감이가서 소개해봅니다. 

 

https://youtu.be/LXMglpH6yq0?si=5PPyf2jF4Lm6Yl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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